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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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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피드백
생활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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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9 12:58

셀프 피드백

매일 나를 성장시키는 셀프 피드백의 힘이라는 아티클을 읽었다. 직관적인 제목이 말해주는 것처럼, 나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피드백하고, 이로부터 성장해나가기를 제안하는 아티클이다.
피드백과 성장을 갈망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러한 아티클을 읽으면 항상 다음과 같은 고민을 떠올린다.
나는 어떤 면에서 성장하고 싶을까?
나는 성장하여 어떻게 되고 싶은 걸까?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혹은 잘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피드백하기 위해서는, 나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방향성을 정해놓아야 한다. 즉 정답지가 있어야 잘했고 못했음을 구분할 수 있다.
여기서부터 생각이 길을 잃는다. 좁은 오솔길을 집중하며 걷다가 갑자기 탁 트인 공원을 만난 것처럼.
나는 무엇을 이루고 싶을까? 지금의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그 무엇을 이루기 위해 나는 무엇을 잘 해야 할까? 또 나는 무엇을 타고난 사람일까?
하지만 정답지를 만들 수 있으면 이미 나는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 아닌가? 닭과 달걀의 문제이다.
하지만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멍해진다. 아직은 이 문제에 답할 준비가 안 되어있는 것 같다.
이 나이가 되도록 스스로에 대한 문제를 묻지도, 답을 내리지도 않았다니. 참 헛똑똑이처럼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로써 내게 회고를 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앞으로 해나갈 회고들의 끝에 나 자신에 대한 답이 있기를 바란다.

생활 패턴 바로잡기

지난 주부터 생활 패턴을 바로잡기 시작했고, 이번 주는 나름대로 성공적이었다. 결과적으로는 주중에 매일 같은 시간에 출근하는 데 성공했다. 뿌듯하다!
가장 효과가 큰 액션은 다음 두 가지였던 것 같다.
알람을 단 하나만 맞추기. 다시 잠들어 늦잠을 자는 것을 방지해준다!
자기 전에 10분 이상 책 읽기. 불면증 증세를 상당히 개선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일한 흠이 있었는데, 금요일 밤에 또 잠에 들지 못한 것.
다음날 무려 오전 07:30에 건강검진이 예약되어 있었고, 이를 위해 괜히 많이 자려고 평소보다 일찍 누운 것이 화근이었다. 평소에 안 자던 시간에 누운 데다가, 다음 날 일찍 일어나야한다는 강박에 쉽사리 잠에 들지 못했고, 결국은 평소에 자던 시간보다 늦게 자버렸다. (잠에 들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책이 재밌어서 끝까지 읽어버린 탓도 있다.)
어쨌거나 여태까지는 경과가 좋다. 계속 지켜나가다가, 생활 패턴이 안정적이다 싶으면 기상 시간을 조금만 더 앞당겨볼 생각이다.
E.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