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4.30

태그
컨디션
Created time
2023/04/30 13:18

컨디션 난조

올해 들어 역대급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한 주.
아예 아프면 푹 쉬었을텐데, 살짝 어지럽고 살짝 코맹맹이 소리가 나는 수준의 감기가 한 주 내내 따라다녔다. 이런 상황에 무리해서 운동을 하려다보니 목쪽에 부상을 당해 목을 돌릴 수 없고, 걸을 때도 통증이 느껴지는 상태가 되었다. 덤으로 목이 아파 자세가 불편해서 그런지, 오랜만에 불면증을 얻었다.
살다보면 이런 날도 있는 거지. 온몸을 기계로 대체하면 온갖 통증과 관리의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상상을 많이 하게 되는 한 주였다.

메모어 끝

어느새 12번째, 메모어의 마지막 회고가 되었다.
아마 다시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별다른 와우 포인트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글이야 원래 쓰고 싶을 때는 쓰는 편이었고, 이런 글들을 더 강제적으로, 더 자주 써봐야 의미 있는 글이 나오지는 않는 것 같다. 또 업무에 대한 회고와 고민은 어차피 업무 시간에 하는 편이고.
괜히 일요일 자정이 넘어가기 전에 회고를 써야 한다는 생각에 편히 쉬지 못하는 게 꽤 불편하기도 하다.
애초에 특정한 목적이 없는 루틴의 지속성이 낮을 수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이러한 종류의 루틴에 약한 사람인 것 같기도 하다.
다른 사람들은 회고를 통해 어떤 것들을 얻어가고 있는지, 조금 궁금하기는 하다.
E.O.D.